매일미사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수유동성당 2018-06-14 (목) 11:24 5년전 628

오늘 전례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또는 [백] 알렉산드리아의 성 치릴로 주교 학자

입당송

시편 28(27),8-9 참조
주님은 당신 백성의 힘이시며, 당신 메시아에게는 구원의 요새이시다. 주님,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고, 당신 재산에 강복하시며, 그들을 영원히 이끌어 주소서.

본기도

주님,
저희를 한결같이 사랑하시고 끊임없이 보살피시니
저희가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두려워하며
언제나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요시야 임금은 주님의 집에서 발견된 계약 책의 말씀을 백성에게 읽어 주고 그 말씀을 실천하기로 계약을 맺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라시며, 그들이 맺는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임금은 주님의 집에서 발견된 계약 책의 말씀을 백성에게 읽어 주고 주님 앞에서 계약을 맺었다.>

▥ 열왕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22,8-13; 23,1-3
그 무렵 8 힐키야 대사제가 사판 서기관에게,
“내가 주님의 성전에서 율법서를 발견하였소.” 하고 말하면서,
그 책을 사판에게 주었다. 그것을 읽고 나서,
9 사판 서기관은 임금에게 나아갔다. 그는 임금에게 먼저 이렇게 보고하였다.
“임금님의 신하들이 주님의 집에 있는 돈을 쏟아 내어,

주님의 집 공사 책임자들 손에 넘겨주었습니다.”
10 그러고 나서 사판 서기관은 임금에게,
“그런데 힐키야 사제가 저에게 책을 한 권 주었습니다.” 하면서,
임금 앞에서 소리 내어 읽었다.
11 그 율법서의 말씀을 듣고 임금은 자기 옷을 찢었다.
12 임금은 힐키야 사제, 사판의 아들 아히캄, 미카야의 아들 악보르,
사판 서기관, 그리고 임금의 시종인 아사야에게 명령하였다.
13 “가서 이번에 발견된 이 책의 말씀을 두고,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주님께 문의하여 주시오.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않고,
우리에 관하여 거기에 쓰여 있는 그대로 실천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를 거슬러 타오르는 주님의 진노가 크오.”
23,1 임금은 사람을 보내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원로를 소집하였다.
2 임금은 모든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
사제들과 예언자들, 낮은 자에서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을 데리고 주님의 집으로 올라가,
주님의 집에서 발견된 계약 책의 모든 말씀을 큰 소리로 읽어
그들에게 들려주었다.
3 그런 다음에 임금은 기둥 곁에 서서,
주님을 따라 걸으며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그분의 계명과 법령과 규정을 지켜,
그 책에 쓰여 있는 계약의 말씀을 실천하기로 주님 앞에서 계약을 맺었다.
그러자 온 백성이 이 계약에 동의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33.34.35.36.37.40(◎ 33ㄱ)
◎ 주님, 당신 법령의 길을 가르치소서.
○ 주님, 당신 법령의 길을 가르치소서. 저는 끝까지 그 길을 따르오리다. ◎
○ 저를 깨우치소서. 당신 가르침을 따르고, 마음을 다하여 지키오리다. ◎
○ 당신 계명의 길을 걷게 하소서. 저는 이 길을 좋아하나이다. ◎
○ 탐욕이 아니라 당신 법에, 제 마음 기울게 하소서. ◎
○ 헛된 것을 보지 않게 제 눈을 돌려 주시고, 당신 길을 걷게 하시어 저를 살려 주소서. ◎
○ 보소서, 당신 규정을 애타게 그리오니, 당신 의로움으로 저를 살려 주소서. ◎

복음 환호송

요한 15,4.5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5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
16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거두어들이고,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거두어들이겠느냐?
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모두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19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잘려 불에 던져진다.
20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화해와 찬미의 제물을 받으시고
저희가 이 제사의 힘으로 깨끗해져
사랑과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45(144),15 참조
주님, 눈이란 눈이 모두 당신을 바라보고, 당신은 제때에 먹을 것을 주시나이다.

<또는>

요한 10,11.15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위하여 내 목숨을 내놓는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저희를 새사람이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로 완전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요시야 임금은 율법서의 새로운 발견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쇄신을 꾀하고자 합니다. 임금과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과 맺은 계약을 새롭게 갱신하면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기로 약속합니다.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농부의 정성이 필요하듯, 하느님 안에 머무는 시간을 소중히 준비해야 합니다. 영적인 햇빛과 비는 우리가 읽는 성경 말씀에서 주어집니다. 분열과 갈등, 오해와 편견과 악의는 멀리하고 일치와 화해, 신뢰와 관용과 선의를 우리 안에 키워야 하느님 안에서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라고 하시며 위선적인 열매를 식별하도록 권고하십니다. 나쁜 열매는 ‘양의 옷차림을 하고 다가오는 이리들’과 같습니다. 가시나무 열매와 엉겅퀴 열매처럼, 겉으로 보기에 좋은 열매로 보이지만 나쁜 열매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은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불에 던져져 사그라지는 나무처럼 열매를 맺기 전에 없어집니다. 화려하고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은 처음에 좋은 열매를 맺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동력이 떨어져 속이 빈 열매를 맺습니다.
좋은 나무는 믿음이 올바른 사람을 뜻합니다. 참된 믿음은 그 사람의 행실로 판별할 수 있습니다. 착하거나 거룩한 척하지 않는 사람은 그 마음이 진실하여 꾸준히 선한 열매를 맺습니다. 믿음이 깊은 나무는 어려움과 역경을 거치며 열매를 맺지 못할 때가 있지만, 그러한 상황이 밑거름이 되어 나중에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류한영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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